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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려아리랑’ 축제 성황리에 마쳐 … 올해로 세 번째, 국민축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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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려아리랑’ 축제 성황리에 마쳐 … 올해로 세 번째, 국민축제로 자리 잡아
  • 신광수 기자
  • 승인 2019.09.28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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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3회 고려아리랑’ 축제가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졌다. 국내 거주 고려인과 수도권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고려아리랑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축제로 자리 잡아 가는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학만리
▲28일 ‘제3회 고려아리랑’ 축제가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졌다. 국내 거주 고려인과 수도권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고려아리랑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축제로 자리 잡아 가는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학만리

“1부 마지막 순서인 아리랑 대합창을 할 때 눈물이 쏟아졌어요. 아리랑은 연해주 시절부터 우리 조상들이 외롭고 힘들 때마다 불렀던 노래였어요. 그런데 그 노래를 제가 이 먼먼 곳에 와서 다시 부르다보니 눈물이 나더라고요.”(이잔나 ․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질서정연하게, 군더더기 하나 없이 치르는 고려인들의 고려아리랑 축제를 보면서 우리 민족을 다시 생각했어요. 함께 온 아들 녀석은 ‘고려인 독립운동 코스프레’ 현장을 가장 즐거워하더라고요. 사진도 많이 찍어 미국 LA 사는 아이 고모에게도 보내고, 중국 상해 가 있는 아이 이모에게도 보냈어요. 외국에 나가 있는 친척들 역시 고려인들의 이번 축제가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들 해서 기뻤습니다.”(김진국 ․ 서울 구로구)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고려아리랑 축제’가 국민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금년도 행사는 3․1운동 100주년과 임정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려 그 의미가 더욱 컸다. 28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대북&모듬북 공연’으로 시작됐다.

▲제3회 고려아리랑 축제에 모인 관객들 모습. 이들은 1부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독립운동가와 아리랑 대합창을 하면서 격한 감정에 휩싸였다. Ⓒ동학만리
▲제3회 고려아리랑 축제에 모인 관객들 모습. 이들은 1부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독립운동가와 아리랑 대합창을 하면서 격한 감정에 휩싸였다. Ⓒ동학만리

이날 개회식에서 노송달 대한고려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고려아리랑은 전국의 국내 정착 10만 고려인들이 경기도 안산에 모여 펼치는 고려인 축제로 올해 열리는 제3회 고려아리랑은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 독립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고려인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고려인 동포들이 잘 정착해서 하나의 민족으로, 하나의 이웃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대한민국을 꿈꾼다”고 밝혀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는 이날 행사는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와 고려인 독립운동 역사, 고려인들의 한국생활 모습 등으로 꾸민 ‘고려인 독립운동 전시’ 코너가 큰 관심을 모았고, 고려인 음식과 중앙아시아 음식을 선보인 ‘고려인 먹거리 장터’와 마술공연, 고려인들의 끼 자랑무대 '내가 가수다', 고려인 청소년 댄스 공연 등에도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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